내가 만든 것을 파는 것은 어렵다.
그것은 언제나 예상을 뛰어넘고, 직접 겪어보지 않으면 절대 알 수 없다.
xxx에서 마케팅 팀장까지 했어도 마찬가지다. (나의 얘기지만 남 얘기처럼 하고 싶다)
아프지만 그렇다. 마케팅은 어렵다.
새롭게 만든 나의 서비스를 사용하기로 한 대표님을 만났다. Link to heading
오늘 만난 어떤 대표님은 지금 아이템이 20년동안 하고 싶었던거라 하신다. 하루 열시간 넘게 일하면서 블로그 글은 꼬박꼬박 매일 2개씩 정성껏 만드신다. 이 없이 잇몸 쓰는 방법도 알고 계신다. 그 어떤것도 한순간에 그냥 터지는건 없다고, 답이 없다고 하시지만 이미 정답을 알고 계시는것 같다.
— jiwoo (@byjiwoo_) September 3, 2025
그저 매일매일 꾸준하게 고객들에게 닿고 그들을 만족시키기 위해 노력하는 것 말고는 답이 없다고 하셨는데 이미 답을 알고 계신 게 분명하다. 그저 뭐든 한방에 터지길 바라면서 게을러터진 내 모습을 돌아보았다.
마케팅도 마찬가지. 한방에 터지는 건 없다. 그래서 어렵다. Link to heading
한방에 터지는 것은 ‘운’이 8할 이상인데, 이 8할도 바탕이 있어야 한다. 물 들어올 때 노를 젓는 게 아니라 물이 없어도, 바닥을 긁어서라도 노를 항시 젓고 있어야 물이 들어오면 나갈 수 있다.
마케팅의 성과는 가장 중요한 것을 답답할 정도로 꾸준히 해낸 뒤에나 벼락처럼 만날 수 있다.
혹시 잠깐의 숫자 놀음으로 위안을 삼고, ‘보이기’위한 포장에 돈과 에너지를 쓰고 있지는 않은지 돌아볼 일이다. 네이버 리뷰를 사고, 팔로워를 사고, 인스타그램 포스트에 공을 들이느라 지금 내 눈앞의 고객은 못 보고 있는 건 아닐까. 그런 숫자들이 ‘전혀’의미가 없다고 하면 거짓이겠지만, 그것은 ‘결과’여야 하지 그 자체로 ‘수단’이 될 수는 없다.
나의 서비스와 매장에 만족하는 고객들을 공들여 한 명씩 늘리고, 그들이 나의 마케터가 되게 하는 일이 필요하다. 그것이 결국 우리에게 필요한 마케팅의 종착지다.
마케팅 ‘잘하는 법’보다 필요한 건 ‘덜 신경 쓰는 법’ Link to heading
인디 메이커와 자영업자에게 필요한 건, 똑똑한 AI도 복잡한 마케팅 툴도 아니다. 그런 것들은 고객을 내 눈앞에 데려오기 위해 먼 길을 돌아온다. 뜬구름을 쫓듯 온갖 기교를 부려봐야 고객이 고객을 내 앞에 데려오기 어렵다.
어떻게 하면 마케팅을 더 잘할 수 있는지 수많은 방법들이 세상에 넘친다. 하지만, 정작 필요한 건 더 잘하는 법이 아니라, 만드는 일에 더 집중할 수 있는, 내 눈앞의 고객에게 더 집중하기 위해 마케팅에 “덜 신경 써도 되는 법"이 아닐까.
나의 서비스, 제품, 고객에 더 집중할 수 있도록. Link to heading
소문의 추천 프로그램은 만들기도, 관리하기도 쉽다. 복잡한 마케팅 지식이 없어도, 간단하게 추천 프로그램을 만들 수 있도록 만들었다. 온라인 서비스든, 오프라인의 매장이나 행사장이든 추천 프로그램을 통해 나의 고객은 마케터가 된다. 고객은 새로운 고객을 데려온다.
당신은 만드는 데 좀 더 집중하고, 고객 한 명 한 명을 만족시키는데 더 힘을 쏟았으면 한다.
그 고객이 당신을 쉽게 알릴 수 있도록, 확실하게 동기부여하는 건 소문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