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는 “인생을 바꿀 특별한 경험”을 기다립니다. 예를 들면 여행, 승진, 연애, 결혼 같은 굵직한 사건들. 하지만 심리학자들은 말합니다. 우리의 행복은 거대한 사건보다 매일의 작은 순간에서 더 크게 결정된다고요.

사소한 순간이 중요한 이유 Link to heading

미국의 심리학자 바바라 프레드릭슨(Barbara Fredrickson)은 ‘긍정 정서의 확장-구축 이론(Broaden-and-Build Theory)’에서 작은 긍정적 경험들이 우리의 회복력과 창의성을 키운다고 말했습니다.

즉, 거창한 행복이 아니라 짧은 웃음, 누군가의 따뜻한 말, 잠깐의 편안함 같은 순간들이 쌓여 우리의 정서를 건강하게 만든다는 거죠.

또 다른 연구에서는 소소하게 하루의 긍정 경험을 기록한 사람들이 그렇지 않은 사람들보다 우울감이 낮고, 장기적으로 더 높은 삶의 만족도를 보였다고 합니다. 결국 행복은 거대한 이벤트나 사건에서 오는 게 아니라, 평범한 순간을 어떻게 인식하고 붙잡는지에 달려 있는 거죠.

기록이 주는 힘 Link to heading

하지만 문제는, 이런 순간들이 너무 빨리 사라진다는 겁니다.
좋은 말을 들었도 며칠 지나면 기억나지 않고, 따뜻한 감정을 느껴도 다음 날이면 흐려져 버려요.

그래서 심리학에서는 마이크로 저널링(micro-journaling) 같은 방법을 권장합니다. 길게 쓰지 않아도, 하루에 한두 줄로 “오늘 좋았던 순간”을 적어두는 것만으로도 효과가 있다는 건데요.

이렇게 기록해두면 단순히 기억을 남기는 것을 넘어, 내가 어떤 상황에서 행복을 느끼는지를 알 수 있게 됩니다. 다시 말해, 사소한 순간을 붙잡는 건 결국 나 자신을 더 잘 이해하는 일로 이어집니다.

현재에 주목하는 습관 Link to heading

마인드풀니스(mindfulness, 마음챙김)에 많은 분들이 관심을 갖고있는데, 마인드풀니스 연구에서도 비슷한 결론이 나옵니다.

‘지금 이 순간에 집중하는 사람’이 더 높은 만족도를 보이고, 스트레스에도 강하다는 거죠. 사소한 순간을 붙잡는 습관은 단순히 기록을 남기는 것에 그치지 않고, 지금 이 순간을 더 깊이 살아내는 방식이 되기도 합니다.

사소함이 쌓여 특별해집니다. Link to heading

행복은 어디에 있을까. 저 역시 한참을 헤매고 있습니다.

요즘 드는 생각은 ‘불행하지 않으면 행복한거 아닌가’ 인데요. 불행의 여집합이 행복이라고 생각하면, 행복이란 것은 처음부터 멀리 있지 않은것 같습니다. 그저 별탈없이 평안하게 하루를 보내기를 바랄 뿐입니다.

행복이라는 개념은 어쩌면 우리의 상상과 기대에만 존재할지도 모르겠습니다. 대신 매일의 대화 한 줄, 웃음 한 번, 고마운 마음같은 작은 조각들을 잘 쌓아두면 훗날 돌아봤을때 특별한 하루였다고 기억할것 같아요. 그 순간들을 놓치지 않고 붙잡는 것이 곧 나의 삶을, 나를 지켜주는 힘이 됩니다.

그런 과정을 돕는 도구가 있다면. 사소하지만 특별한 하루의 기억을 쌓는게 훨씬 쉬워지겠죠. haru는 매일 저녁 짧은 질문 하나를 건네고, 잊기 쉬운 사소한 순간이나 생각을 기록으로 남기게 도와줍니다.

오늘 한 줄의 기록이, 내일의 나를 조금 더 단단하게 만들 거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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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고한 글들

  1. 긍정 정서의 확장-구축 이론 (Broaden-and-Build Theory)
  • Fredrickson, B. L. (2001). The role of positive emotions in positive psychology: The broaden-and-build theory of positive emotions. American Psychologist, 56(3), 218–226.
  1. 작은 긍정적 경험 기록으로 우울감 감소, 삶의 만족도 상승
  • Emmons, R. A., & McCullough, M. E. (2003). Counting blessings versus burdens: An experimental investigation of gratitude and subjective well-being in daily life. Journal of Personality and Social Psychology, 84(2), 377–389.
  • Burton, C. M., & King, L. A. (2004). The health benefits of writing about intensely positive experiences. Journal of Research in Personality, 38(2), 150–163.
  1. 마이크로 저널링(micro-journaling), 짧은 기록의 효과
  • Smyth, J. M., & Pennebaker, J. W. (2008). Exploring the boundary conditions of expressive writing: In search of the right recipe. British Journal of Health Psychology, 13(1), 1–7.
  • Adler, J. M., et al. (2016). Expressive writing and well-being: A meta-analysis. Emotion, 16(6), 765–777.
  1. 마인드풀니스와 삶의 만족도, 스트레스 저항
  • Kabat-Zinn, J. (1990). Full catastrophe living: Using the wisdom of your body and mind to face stress, pain, and illness.
  • Brown, K. W., & Ryan, R. M. (2003). The benefits of being present: Mindfulness and its role in psychological well-being. Journal of Personality and Social Psychology, 84(4), 822–8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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